2001년부터 2008년까지의 각 연도별 자기차량 보험금 지급 현황을 나타내 보았다. 각 년도 별로 지급된 자기차량 보험금 현황을 평균 값, 표준편차, 최소값, 최대값으로 나타내어 각 연도 별로 지급된 자기차량 보험금의 특성을 분석하였다. 각 연도 별 특성을 살펴보면 2001년도와 2002 년도의 자기차량 보험금 평균값이 다른 연도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높게 발생이 된 것으로 확인된다. 이는 2001년도와 2002년도에는 지급보험금 에 영향을 미치는 큰 요인들이 있었음으로 확인되고 이러한 여러 요인들 중 자연재해로 인한 차량 침수의 영향력이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였음을 알 수 있다. 반면 2004년, 2005년, 2007년에는 다른 연도에 비교하여 자기차 량 보험금의 평균값이 낮은 것으로 확인이 된다. 이 기간 동안에는 지급 보 험금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들이 적게 발생되었음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소방방재청의 연도별 기상재해현황 자료를 보면 2001년과 2002 년도에는 호우, 태풍, 폭설 등 기상 재해로 인한 손해액이 2004년, 2005년, 2006년에 비해 높아 이러한 판단을 뒷받침해준다. 특히 2002년에 발생한 제 15호 태풍 “루사(RUSA)”는 1911년 기상관측 이래 강우량 최고를 기록하였 고 전국에서 약 5조 1,500억이라는 사상초유의 피해를 가져다주었다.
2007년을 제외한 다른 연도(2001년, 2002년, 2004년, 2005년 등)에는 자 기차량 보험금 최대값과 최소값의 차이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지역적 인 차이는 있겠지만 매년 자기차량에 보험금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요인 이 발생하였음을 알 수 있다.
2001년부터 2008년까지의 각 지역별 임의 손해율 현황을 보 여주고 있다. 과거 8년간의 각 지역별 손해율을 살펴보면 강원, 광주, 전주 지역의 손해율이 다른 지역보다 높다. 반면에 대구, 부산, 서울, 울산 등은 평균값이 낮아 이 지역의 손해율은 다른 지역보다 낮게 구성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구, 대전, 수원지역의 임의손해율 표준편차가 낮게 나타나며 부산, 서 울, 전주지역의 표준편차가 높게 나타나 이 지역의 경우 어느 특정 연도에 해당 지역의 손해율에 크게 영향을 주는 요인이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전주지역의 표준편차가 다른 지역에 비하여 월등히 높게 나타고 있는 바 이 지역에는 특히 평상시의 손해율보다 아주 높게 임의 손해율에 영향 을 주는 주요 요인이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강원, 울산, 전주 등의 지역은 임의 손해율에 대한 최소값과 최대값의 편차가 매우 크게 나타나는 것 으로 확인되며 이는 이 지역의 손해율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들이 크게 작용하였음을 나타내 주고 있다.
이러한 임의 손해율과 차량침수의 관계를 표시해 보았다. 차량의 침수 손해를 보상하기 시작한 1999년 5월 이후 시점 인 2001부터 2008년까지 지난 8년간 특정 보험회사에서 자기차량보험으로 처리된 차량 침수 건수를 지역별, 연도별로 나타낸 자료이다. 이를 살펴보면 2001년부터 2008년까지 매년 차량의 침수 손해의 발생이 있었으며 이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01년도에는 서울에서 차량의 침수 손해가 크게 발생 한 것으로 확인이 된다. 2002년에는 태풍 “루사”로 인하여 대구와 강원지역 에서 차량 침수로 인한 손해가 크게 차지하였으며 2003년에는 태풍 “매미” 의 영향으로 서울, 부산 등의 지역에서 침수 건수가 많이 발생하였다. 이러 한 침수 손해는 2005년도에는 전주에서 크게 발생하였으며 2008년도에는 다른 지역에 비하여 울산지역의 침수 건수가 다소 많이 발생하였다. 따라서 서울, 부산, 강원, 울산, 전주의 임의 손해율 편차는 차량 침수건수와 관계 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즉, 대형 규모의 태풍이나 호우로 인한 피해의 경 우에는 차량의 침수 손해가 크게 발생하여 임의손해율에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