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해인 침수 손해가 자동차보험금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 분석하기 위하여 국내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상위권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특정 보험회사의 자료를 사용하였다. 특정 보험회사의 자료를 사 용하기 보다는 국내 전체 자료를 가지고 분석해야 되나 현실적으로 집적된 전체 자료를 확보할 수 없어서이다. 이러한 자료의 한계성은 인정하나 이는 추후 수행할 연구로 남기고자 한다.
특정보험회사에서 지급된 2001년부터 2008년까지의 침수보험금 지급 현 황, 연 단위의 자기차량 담보별 발생처리 건수, 동 기간 걸쳐 월별 자기차 량 담보별 처리 현황, 각 보상센터가 소재한 전국 10개 지점의 지역별 발생 처리 현황, 보상센터가 위치한 전국의 10개 지점에서 지급 처리된 지역별 자동차의 침수 보험금 현황, 각 지역마다 지급 처리된 침수 건수의 월별 처 리 현황 및 자기차량 손해에 대한 보험금 현황 등의 자료를 활용하여 실증 분석을 실시하였다.
특정회사의 전국 10개 지역 보상센터에서 처리한(2001~2008 년) 지역별 자기차량 보험금 지급 현황을 평균값, 표준편차, 최소값, 최대값 으로 구분하여 정리하였다. 이의 내용을 살펴보면 서울지역의 보험금 이 다른 지역에 비하여 매우 높게 분포되어 있다. 이는 서울지역의 자동차 사고 처리 시 지급 보험금이 다른 지역에 비교하여 높게 지급되었음을 보 여준다. 서울지역과 비교하여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전주, 울산, 강원 등의 지역이 다소 평균값이 높게 형성되어 있음으로 확인된다(p=0.001). 각 지역별 표준 편차를 살펴보면 울산, 강원, 서울 등이 다른 지역에 비 교하여 표준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난다(p=0.001). 이는 해당 지역의 어느 특 정 시기에 자기차량 보험금에 영향을 주는 큰 요소가 있었음을 암시한다.
자기차량 보험금의 평균값을 살펴보면 상대적으로 대구, 부산 등의 지역 은 비교적 안정적인 자기차량 보험금의 구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표준편차 에 있어서도 그 변동 폭이 낮게 형성되고 있다. 이는 대구, 부산지역에는 다른 지역에 비교하여 높은 손해가 발생하는 요인이 상대적으로 적었음을 알 수 있고 수리비 구성에 있어서도 높은 손해가 발생하는 대형사고가 적 게 발생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해당 지역의 자기차량 지급 보험금 특 성은 지급 보험금의 안정화에도 기여하는바 해당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하 여 상대적으로 자기차량 손해율이 매우 양호하다. 따라서 보험회사의 지역 별 자동차 보험인수 및 손해율 관리의 정책적인 반영에 있어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다. 강원, 서울, 울산지역의 보험금 최대값과 최소값의 변동 이 매우 크게 나타나는데 이는 특정시점에 대형 사고가 발생하였거나 높은 손해가 발생하는 큰 요인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이들 지역은 자기차량 보험금의 표준편차에 있어서도 높게 나타나고 있어 자기차량 보험금에 영향을 주는 주요한 요인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부산, 광주, 대구, 대전, 수원 등의 지역은 보험금 최소값과 최대값의 변동이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되어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자동차 자기차량 보험금에 있어서 그 변동의 폭이 적어 안정화된 패턴을 보이는 지역으로 확인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