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시와 EIP사업단의 모델제시에 따라 가격경쟁력이 있으면서 오일회수에 효율적인 방지시설을 염색업종에 도입하고자 본 생태산업단지구축사업을 진행하게 되었다.본 사업에 적용하고자 하는 방지시설은 기존의 방지시설의 개념을 탈피하여 세정탑과 화이버베드 필터를 연계하는 하이브리드 방지시설인 “멀티스크러버”이다.
본 멀티스크러버는 1단계 horizontal Scrubber(Cross-Flow Scrubber, CFS), 2단계 Oil Fume Filter(Oil Filter) 그리고 3단계 Oil/Water Separator(유수분리기)로 구성되어 있다.
본 기술은 Kenneth C. Schifftmer의 “화이버베드 필터 습식세정”의 원리로 1um이하의 고체입자 에어로졸을 브라운운동에 의하여 제거하는 습식포집장치이다. 습식스크러버는 입경이 작게는 0.1gm 크게는 100m의 입자를 제거하는데, 대부분의 큰 입경만 제거하는 것이지 작은 입경은 제거가 힘들다. 따라서 작은 입경에서의 오일입자가 대기중으로 배출될 경우에는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백연현상이 직접적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1단계에서는 먼지 및 수용성 악취물질을 제거하고, 2단계에서는 입자상물질인 오일미스트의 액적을 중대시켜서 제거하는 방식을 도입하고 있는데, 입경이 작은 오일미스트의 액적을 점진적으로 크게 만들어 궁극적으로는 비중이 큰 거대입자가 되도록 유도하며, 오일필터에서 흘러내리게 되어 배출가스 중에 있던 오일미스트를 제어하여 백연현상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3단계에서는 수분과 오일미스트가 폐수로 배출되는 것으로부터 유수분리기를 적용하여 오일과 폐수를 분리한 후 오일은 재활용하고 폐수는 세정수로 순환시켜 무배출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본 사업의 참여기업인 C 업체는 자동차 폐윤활유, 산업용 폐윤활유 및 기타폐유 등 액상 및 고상의 지정폐기물을 수집, 운반 및 중간처리를 토대로, 폐광물류, 폐동식물유 및 기타 분리되지 않은 폐유를 회수하여 “폐유정제시설”을 이용하여 재생유를 제조하여 판매하고 있다. 흑갈색의 불투명 유상 및 겔상 약산성 물질이 대부분인 폐유는 미세한 흑색입자가 현탁되어 콜로이드상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효율적인 정제처리과정이 필요하다.
폐유정제시설을 활용한 이온정제유 제조와 더불어 폐기물 소각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대적인 시스템으로 자원의 효율적인 재활용으로 저렴하고 우수한 재활용 제품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본 사업의 오일공급처인 A 염색업체와 C 재생유업체는 약 1 km의 매우 근거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오일의 회수운반이 용이하며, 발생되는 오일을 적정하게 처리함으로써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쾌적한 생활환정을 조성함으로써 국민생활의 질적인 향상에 이바지하고자 본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에 참여하게 되었다.